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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청장 소통 대장정…8개월간 1500명 만났다
뉴스종합| 2013-12-17 11:12
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은 지난 4월부터 운영해 온 ‘구청장과 함께하는 즐거운 오후’를 최근 가양2동을 끝으로 20개 전 동을 순회하며 8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노 구청장은 ‘지방행정에 있어 현장은 가장 핵심이자 기본이 되는 요소’라는 구호 아래 그동안 20개 전 동을 돌며 1500여명의 주민을 만났다.

특히 각 지역의 현안 사업과 관련된 현장을 직접 찾아가 주민들의 생생한 의견과 고충을 청취하는 등 주민들이 겪는 생활 불편사항을 파악했으며, 각 현안사업에 직접 답하며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섰다.

또 현장에서 받은 작은 민원에 대해서는 하나라도 소홀히 하지 않고 면밀한 검토를 거쳐 대부분 답변을 마쳤다.

구는 우선 각 지역의 주요 현안 및 쟁점 사항, 시급히 해결해야 할 민원 등을 사전에 파악하는 등 철저히 준비했다.

지역을 방문하면 제일 먼저 ‘지역현안 청책토론회’를 열었다. 각동이 안고 있는 4개 내외의 주요 현안을 설명한 후, ‘주민과의 대화 및 토론’의 시간을 통해 동 단위의 숙원 사업과 고충을 직접 듣는 기회를 가졌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이 지난 5월 21일 목동빗물펌프장에서 월정로 ~ 양천구 목동까지의 지하터널식 배수로 공사에 관해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주민과의 대화가 끝나면 ‘현장 방문’을 실시했다. 가양동 복합문화센터 건립 현장, 하수암거 정비공사 현장, 목동 빗물 펌프장, 방화대교 남단 접속도로 건설 공사 현장, 방화1동 신청사 신축부지 현장, 마곡사업관 등을 방문, 시공자와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현장 브리핑’을 가졌다. 구는 지난 8개월간 ‘주민과의 대화 및 토론’에 참여한 주민 1500여명과 소통한 결과, 총 191건의 건의사항을 접수했다.

구는 주민들의 의견이 접수되는 대로 관련 부서에서 면밀히 검토했고 그 결과 57%가 넘는 민원을 처리했다.

191건의 건의사항 중 의료 수거함 정비, 등촌2동 영일고 입구 도로 훼손 복구, 우장초 앞 펜스 정비, 가양4~5단지 노점상 정비 등 57%가 넘는 민원이 처리가 완료됐으며, 추진 중인 것이 28%, 장기적으로 처리할 사항이 9%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2호선 신정지선 연장 사업, 고도제한 완화 사업, 제물포로 지하화 및 공원화 사업 등 각 지역의 현안사업인 66개 사업에 대해서도 현재까지 처리 완료된 사업이 11건, 추진 중인 사업이 46건, 장기처리 사업이 9건으로 나타났다.

구는 청책토론회나 현장브리핑을 통해 주민들이 제시한 의견을 빠짐없이 구정에 반영하도록 했으며, 모든 사업이 100% 추진 완료될 때까지 서울시 또는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의 추진 아래 철저한 사후관리를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진용 기자/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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