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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문화 새아이콘 자리매김…전통시장 · 지역사회를 품었다
뉴스종합| 2013-12-17 11:48
연말연시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과 함께…
- SK하이닉스 · 강원랜드 · 전남도시가스 · 아이엔에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만들어진 온누리상품권이 최근 들어 연말 기부 문화의 새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연말 기부를 위한 불우이웃돕기나 사회복지시설 방문 시 온누리상품권으로 기부하면 전통시장과 사회취약계층을 동시에 도울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쁨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강원랜드(대표 최흥집)는 전통시장과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부서운영비의 일부를 온누리상품권으로 사용하고 있다. 지역 상인들의 반응은 좋다. 2011년에는 부서운영비의 10%인 1억6000만원을, 2012년에는 이를 15%로 높여 2억6000만원을 사용했다. 올해는 3억원이 넘는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해 사용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특히 태백 삼척 영월 정선 지역 전통시장 10곳과 자매결연을 통해‘ 전통시장 가는 날’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목에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한 구매 인증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 훈훈한 명절과 연말을 지역과 함께 나누고 있다.

전남도시가스(대표 박철규)도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11일 보성군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온누리상품권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 회

사는 2011년부터 매년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100여 세대의 노후 가스레인지를 교체해주고 있다. 지난해에는 청소년 문화의집에 1000권의 도서를 기증해 청소년들의‘ 꿈꾸는 도서관’을 가득 채우기도 했다. 올해는 관내 저소득층 총 800여 세대에게 가스 안전점검을 실시해 안전사고 예방에 힘썼다. 지난 6월에는 감자캐기 봉사활동으로 캔 감자를 현장에서 구매해 취약계층 100세대에 전달하는 등 지역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아이엔에스는 최근 불우이웃에게 써달라며 30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 300장을 청원군 옥산면사무소에 전달했다. 이 상품권은 옥산면 내에 거주하고 있으면서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는어려운 이웃 3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아이엔에스는 그간 환경정화활동, 불우이웃 후원 등 더불어 함께 사는 지역사회를 위해 노력해 왔다.

‘중소기업! 전통시장과 함께 지역사회를 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사랑나눔 재단이 후원한 온누리 상품권으로 전통시장에서 물품을 구입해 지역의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고 있다.

SK하이닉스와 현대백화점도 연말 불우이웃돕기의 일환으로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6일 청주시청에서 지역 소외이웃을 돕기 위한‘ 2013 겨울사랑 나누기’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기탁한 물품에 온누리상품권 6000만원이 포함됐다.

충북 청원군기업인협의회(회장 차태환)도 지난 11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1만원권 온누리상품권 1040장(1040만원 상당)을 청원군에 기탁했다. 청원군은 이 상품권을 이달 중 생활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2일부터‘ 중소기업! 전통시장과 함께 지역사회를 품다’ 사업을 진행 중이다. 총 3억원 규모의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사회공헌사업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계속될 이 사업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이 후원한 온누리상품권으로 전통시장에서 물품을 구입한 뒤, 이를 다시 지역사회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는 방

식으로 진행된다. 대전=이권형 기자/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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