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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유입률 1위 2011년식…비중은 현대ㆍ기아차 압도적
뉴스종합| 2013-12-17 11:39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올해 우리나라 중고차 시장에 가장 많이 유입된 차는 2011년식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매매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 조사결과, 2013년 가장 많은 사람들이 판매의지를 보인 차량 연식은 2011년식이었다. 카즈 데이터리서치팀에 따르면 올 한해 내차판매문의 9.75%는 2011년식이었으며, 2010년식은 9.65%로 그 뒤를 이었다.

카즈 관계자는 중고차 시장에 2011년식 차량이 가장 많이 유입된 이유로, 무상보증기간 종료임박과 큰 폭의 감가를 꼽았다.

대부분의 제조사는 3년의 무상보증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데, 2011년식 차량의 경우 2014년이 되면 무상보증기간이 끝나기 때문에 판매문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또 중고차는 보통 출고 후 3년과 5년째 큰 폭의 감가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손해를 덜 보고 내차를 처분하기 위해 2011년식 차주들의 문의가 이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2011년식 매물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제조사는 현대자동차로 33.1%의 점유율을 보였다. 기아자동차는 28.4%로 2번째로 많았으며, GM대우 11.4%, 르노삼성 9.7%순이었다.


2013년에는 2002년식 차량 판매문의도 적지 않았다. 2002년식은 전체 판매 문의의 7.19%를 차지하며 2008, 2007년식에 이어 7번째로 많았다. 2002년식은 올해가 출고 후 11년째로, 폐차와 중고차판매의 갈림길에서 잔존가치를 알아보고자 문의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카즈 데이터리서치팀장은 “2002년식은 출고 후 10년이 넘었지만 국산, 수입차 모두 상태가 양호한 차량이 많은 편”이라며, “2002년식 매물은 현대차(45.0%)와 기아차(23.7%)가 가장 많으며, 2011년식 쌍용차 비중이 4.0%였던 것에 비해 2002년식은 11.4%로 2배 이상 많은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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