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일반
남동발전, 중소기업과 상생을 넘어 동반성장으로…
뉴스종합| 2013-12-18 09:44
[헤럴드경제=윤정식 기자]한국남동발전이 동반성장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나섰다. 지난 9월 신임 허엽 사장 취임 이후 가장 두드러진 변화다. 허 사장은 기존 동반성장팀을 동반성장그룹으로 격상 및 확대 개편하고 인원을 증원해, 지난 10월부터 격주로 50여개에 달하는 협력중소기업 현장방문에 나서고 있다.

남동발전은 이미 대중소기업과 동반성장 추진을 위해 본사에는 동반성장 추진센터를, 각 사업소에는 중소기업기술지원센터를 설치한 바 있다. 그 결과 남동발전은 최근 3년동안 발전소에 필요한 140여건의 기술개발과제를 발굴해 연구개발자금 300억원을 중소기업에 지원, 공동기술개발 및 국산화를 추진했고 올해도 40여건의 과제를 발굴해 공동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외국의 원제작사로부터 전량 수입하던 가스터빈부품을 국산화해 약 213억원의 수입 대체로 약 60억원의 구매비용을 절감했고, 외국기업 제품이 독점하던 플랜트 운전정보시스템(PIS)도 국산화해 발전소에 확대 적용해 20억원의 수입대체 이외, 국내 발전소 추가 확대적용시 약300억원의 수입대체가 예상된다.

발전소 고장원인을 자동으로 추적하는 TIS도 개발해 국내발전소에 확대 적용하여 약 3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사우디아라비아 및 말레이시아에 대규모 수출 계약을 추진중에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협력중소기업의 해외시장 판로개척 및 수출 촉진을 위해 남동발전과 16개 협력회사가 주주로 참여하는 수출전문회사 ‘G-TOPS’를 설립해 해외 시장개척에 매진하고 있다. 공기업의 해외 공동진출을 통한 수출진흥 정책에 앞장서고 있는 롤 모델로 기획재정부 선정 우수 사례로 선정된 바도 있다.

yj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