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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비자금 의혹 ISMG코리아 대표 소환
뉴스종합| 2013-12-19 09:35
[헤럴드경제=김재현 기자]비자금 조성과 횡령ㆍ배임 등 각종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A씨(ISMG코리아 대표)가 19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1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황의수)는 이날 오전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황 씨는 불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하고 현대그룹 경영에 부당 개입해 이권을 챙겼다는 등의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아왔다.

검찰은 A씨가 경기도 양평 소재 현대종합연수원 건립을 추진하는 과정에도 영향력을 행사하고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검찰은 지난달 12일 경기도 양평 소재 현대종합연수원의 시공사인 파라다이스글로벌건설 등 5∼6곳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이튿날인 13일에는 A씨가 운영하는 업체와 자택 등 10곳에서 회계장부, 내부 문서 등을 확보했다.

이밖에 A씨는 현대상선 거래금 중 340만달러 상당을 비자금으로 조성하고, 현대저축은행으로부터 대출위탁업무를 받으며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A씨가 국내 카지노에서 거액의 판돈을 걸고 상습적으로 도박을 했다는 첩보도 입수한 바 있다.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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