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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논란’ 코모토모 사과, 무슨 일이길래? ‘시판 전 젖병에…’
뉴스종합| 2013-12-20 10:14
[헤럴드생생뉴스]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 회원의 인증샷으로 ‘젖병 테러’ 논란에 휩싸인 코모토모가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상표 코모토모 코리아 대표는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9일 인터넷 사이트인 일베 저장소에 저희 코모토모 젖병과 관련해 입에 담기조차 힘든 글이 올라와 심려를 끼쳐드린 점 대단히 죄송스럽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모토모는 개인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지만 제품에 관련된 어떠한 비위생적인 행동은 용납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 바이며 협력업체 해당 직원에게는 사태의 심각성과 재발 방지를 위해 엄중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또 “일련의 사건으로 본사의 제품을 사용하고 계신 분들에 대하여.. 모든 공정이 CCTV모니터링 되는 생산시스템이며 최종공정에서 200도에 달하는 온도에서 3시간 이상 멸균이 되고, 생산라인은 여러 명이 한번에 라인작업을 하고 있어, 게시 글에 있는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업체 측은 “소중한 아기가 태어나 처음으로 사용하는 제품일 수 있기에 위생은 기본이고 항상 신뢰감을 드릴 수 있는 회사가 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고객님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기업윤리와 직업윤리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각성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9일 일베에는 출고 전 젖병 사진과 함께 “찌찌 만드는 게이다. 여자젖이 사무치게 그리울 때 가끔 빨기도 한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이 글은 육아 전문 커뮤니티 등에 확산되며 여성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일각에서는 코모토모 제품을 불매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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