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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4' 김성균, 도희에 반지 대신 통장 프러포즈
엔터테인먼트| 2013-12-21 22:07
'응답하라 1994' 김성균이 도희에게 특별한 프러포즈로 진심을 전했다.

12월 21일 오후 방송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는 오랜 연인이 된 삼천포(김성균 분)이 서로의 익숙함에 서운해하는 윤진(도희 분)에게 프러포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삼천포는 윤진이가 결혼을 원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원리원칙을 지키는 삼천포에게 결혼은 아직 머나 먼 일이었던 것.

윤진이는 그런 삼천포의 행동에 늘 서운함을 느끼고 있었다. 만난 지 몇년이 흘러도 결혼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 남자친구에게 서운함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일.



삼천포는 윤진이를 달래기 위해 패밀리 레스토랑을 예약하기도 하며, 애썼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업친 데 덮친 격으로, 삼천포의 회사 사람들은 회식 자리에 윤진이를 부르라고 했다. 윤진이는 결국 늦은 밤에도 그 자리에 참석하며 내조의 여왕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후 삼천포는 윤진이의 방에 들어가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눈을 꼭 감으라는 삼천포의 말에 윤진이는 내심 반지를 기대했지만, 그가 건넨 건 다름 아닌 통장들이었다.

실망한 기색이 역력한 윤진이에게 삼천포는 "윤진아, 내 니 억수로 좋아한느 거 아나. 나도 선배처럼 너한테 멋지게 프러포즈하고 시픙ㄴ데 나는게획이 필요하다. 나도 이런 내가 싫은데 우짜겠노. 니가 이해좀 해도"라며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이에 윤진이는 환한 미소로 화답하며, 두 사람은 서로의 진심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시청자들을 훈훈하게 했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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