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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연예대상]차태현-박미선, 쇼오락부문 男女최우수상 수상
엔터테인먼트| 2013-12-22 00:21
배우 차태현과 코미디언 박미선이 쇼오락부문 남녀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차태현, 박미선은 21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2 '2013 연예대상'에서 각각 쇼오락부문 남자 최우수상과 여자 최우수상을 받았다.


박미선은 "전혀 기대를 하지 않았다"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그는 이어 가족들과 소속사 관계자, 맡고 있는 프로그램의 제작진 등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또 "26년 째 일을 하고 있다. 주로 남성들이 나오고 있어서 속상하기도 하다. 내년에는 여성들이 힘을 합쳐 잘 해나갔으면 좋겠다"면서 "화끈하게 웃기지도 못하고, 평범한 얼굴과 웃음이기 때문에 속상했다. 잘 할 수 있는 것 하나는 후배들 따라하고 프로그램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했다"고 회상했다.

끝으로 "더욱 열심히 하도록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건강하게 오래 방송을 했으면 좋겠다. 제가 열심히 하면 여자 후배들이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 감사하다"고 눈물을 훔쳤다.

아울러 남자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은 차태현은 "올해 역시 '청룡영화제'에 초대를 받지 못했는데, 이 곳에서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시즌3 새로운 멤버들과 더욱 더 최선을 다해 프로그램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이수근 형에게도 고맙다"며 "끝으로 아내에게도 셋 째를 낳아줘서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해 주위를 웃게 했다.

박미선은 현재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와 '맘마미아'의 MC로 맹활약 중이다. 차태현은 '해피선데이-1박2일'을 통해 시청자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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