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TV
'미스코리아', 향수-감성 자극 디테일한 설정 '공감 가득'
엔터테인먼트| 2013-12-22 14:57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극본 서숙향, 연출 권석장)가 향수와 감성을 자극하는 디테일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지난 18일과 19일 방송한 '미스코리아' 1, 2회는 1997년을 살았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디테일한 설정들로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지난주 방송된 비비화장품 남자 3인방(이선균, 오정세, 최재환)과 정선생(이성민 분)이 자판기 앞에서 커피를 마시는 장면은 직장인들의 공감을 얻으며 웃기지만 슬픈 장면으로 손꼽혔다.


이 장면은 회사를 살리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니던 비비화장품 남자 3인방이 일이 마음대로 풀리지 않자 한 명씩 나와 자판기에서 커피한잔을 뽑아 커피를 마시는 모습으로, 한 명씩 나와 커피를 뽑아 한쪽에 쭈그리고 앉아 커피를 마시는 모습에서 많은 시청자들이 마치 자신의 모습처럼 공감하고 안타까워했다.

회사에서 쉴 곳 없고 갈 곳 없는 샐러리맨들의 자판기 앞에서 갖는 잠깐의 휴식과 또 300원짜리 자판기 커피 한잔이 주는 행복에 대해 재미있게 보여주었다는 평이다.

비비화장품 3인방과 정선생이 일렬로 나란히 앉아 커피를 마시는 모습이 직장인들에게 있어서의 커피 한 잔의 행복과 의미를 디테일하게 잘 보여줬다.

네티즌들은 "1997년, 그때 그랬지", "'미스코리아'를 본 후 엄마 아빠가 1997년 이야기를 계속 하고 있다", "드라마 보는 동안 내 이야기 같아 공감됐다", "드라마 속 인물들이 남 일 같지 않고 꼭 내 얘기 같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생계형 밀착 로맨틱 코미디 '미스코리아'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