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中진출 기아차 ‘K5 · K2 · K3 삼총사’ 60만 고지돌파
뉴스종합| 2013-12-23 11:23
기아자동차의 ‘K시리즈’ 3개(K5ㆍK2<사진>ㆍK3) 모델이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중국시장 진출 이후 3년도 안돼 누적 판매 60만대 고지를 돌파했다.

23일 기아차에 따르면 2011년 3월 중형차 K5의 중국 진출과 함께 시작된 K시리즈(K5ㆍK2ㆍK3)의 판매가 누적으로 지난달까지 총 62만2942대를 달성했다. 중국에서 K시리즈는 K5가 가장 먼저 출시됐으며 2011년 7월 소형차 K2가, 다음으로 지난해 10월 준중형 K3가 팔리기 시작했다. 차종별로는 K2의 판매 비중이 두드러진다. 33만3047대가 팔려 3개 모델 판매량의 53.5%를 차지했고, K3(15만1248만대)와 K5(13만8204대)가 뒤를 이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박스카 등을 합친 전체 판매량을 보더라도 ‘K시리즈’의 판매 돌풍은 눈에 띈다. 올해 1∼11월 기아차의 중국 판매량 49만8888대 중 K시리즈 3개 모델의 판매량은 30만7570대로 61.7%를 차지하고 있다. 기아차가 이미 작년 전체 판매량(480만566대)을 웃도는 성장세를 중국에서 기록할 수 있었던 데는 K시리즈의 판매 호조가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물론 여기에는 현지 생산체제로 만들어낸 중ㆍ소형차의 품질이 중국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국내 프라이드급에 해당하는 중국 전략모델 K2는 K3와 함께 최근 중국질량협회가 발표한 고객 품질 만족도 조사에서 각 차급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기아차는 내년에 K9이 중국에 본격 수출되기 시작하면 현지 시장에서 자사 브랜드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중국 3공장이 내년 상반기부터 가동되면 연산 43만대 수준의 생산능력이 73만대까지 늘어나 판매량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김대연 기자/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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