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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전략적 차원에서 조기 전대 검토해야”
뉴스종합| 2013-12-23 10:36
정우택 최고위원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략적 차원에서 조기 전당대회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재오 의원이 주장하는 인적쇄신 차원의 조기 전대는 아니지만, 전략적 차원에선 조기 전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정 최고위원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내년 5월 당 대표 임기만료, 6월 지방선거ㆍ7월 재보궐선거 등 정치 일정과 관련해 “인적쇄신 차원의 조기 전당대회가 아니라 큰 선거를 앞두고 전략적 차원에서 조기 전대 또는 선대위 체제를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며 ‘조기 전대론’에 대한 당내 논의를 요구했다.

정 최고위원은 “기왕 일부에서 조기 전대론이 나오는 상황에서 3월 전대니, 8월 전대니 하는 주장이 나오면 당내에 혼란이 있을 수 있다”며 “조기 전대를 할 것인지, 선거 이후 8월에 할 지, 지방선거를 위한 선대위는 언제 구성할 지 등을 다음달 안에 가닥을 잡아서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비슷한 시기에 이명박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지도가 20%대였다는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정 최고위원은 “조기 전대를 반드시 하자는 뜻이 아니다”라고 덧붙이면서도 “이 문제에 대해 당 지도부가 의견수렴을 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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