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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늘어나는 비문증 환자, 원인과 치료법은?
라이프| 2013-12-24 16:30


비문증 환자가 연평균 8.8% 꾸준히 늘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2008년~2012년 건강보험 심사결정자료를 보면 비문증 환자가 연평균 8.8% 꾸준히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문증 환자를 연령대로 보면 2012년에 50∼60대의 장년층이 62.6%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50대 31.5%, 60대 31.1%, 70대 13.9%의 순이었다. 성별 로는 2012년 기준 남성 36.0%, 여성 64.0%로 여성환자가 남성환자에 비해 1.8배 많았다.

비문증은 눈 앞에 먼지나 벌레 같은 뭔가가 떠다니는 것처럼 느끼는 증상으로 소위 날파리증 이라고도 한다. 예전에는 주로 발병이 노화에 인한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요즘은 스마트폰 등과 같은 눈을 혹사하는 기기 사용과 과도한 스트레스 등으로 젊은 층까지 발병율이 높아지고 있다.

비문증은 대부분 연령의 증가에 따른 유리체의 변화에 의해서 생긴다. 나이가 들수록 눈 속의 유리체가 두꺼워지고 오그라들어 덩어리지거나 주름이 생기게 되어 부유물을 형성하여 발생한다. 노화 외에는 당뇨병으로 인한 혈관성 망막질환, 염증, 유리체 액화 및 변성으로 인한 망막열공, 망막박리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최근 비문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으며, 20~30대 환자가 늘고 있는 추세이다. 연령층이 낮은 사람들도 근시가 심한 경우에는 이런 변화가 빨리 나타날 수 있으며, 비문증 뿐 아니라 안구건조증 등 여러가지 질환을 동시에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비문증의 치료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대부분 비문증을 진단 받으면 불편해도 그냥 살아야 한다는 말을 듣게 된다. 이런 경우는 한의학적인 치료가 도움이 된다.

한방에서 눈에 병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기전을 ‘화(火)’로 규정하고, 이들 질환은 간(肝)을 비롯한 오장을 건강하게 조절하고 화열(火熱)의 기운을 멀리하는 치료를 한다.

눈치코치한의원의 의료진에 따르면 “비문증은 안혼(眼昏), 안화(眼花)의 범주에 속한다. 동의보감에 늙으면 눈이 어두워지는 것은 혈기(血氣)가 쇠약하여 간엽(肝葉)이 얇아지고 담즙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어린이들은 수기(水氣)가 상초에 있기 때문에 똑똑하게 보이고 늙은이는 화기(火氣)가 위에 있기 때문에 어렴풋하게 보인다. 라고 기재되어 있다. 그에 맞춘 치료를 하면 비문증이 치료된다.”라고 설명한다.
다시 정리하면 비문증으로 나타나는 안혼,안화의 원인은 노화에 있으며, 인체 장기로는 간장과 신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병리적으로는 몸 위쪽으로 열이 올라오는 것이 원인인 것이다.

눈치코치한의원의 한의학적 치료 방법을 살펴보면 크게 한약치료, 침치료, 요법치료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한약 치료는 간장과 신장의 기능을 강화하여, 상초의 화기를 내리고 눈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처방을 쓴다. 침치료는 신정, 상성, 신회, 전정 등의 혈에 침을 놓아서 치료하고, 점안요법, 경근추나와 같은 요법을 병행하여 비문증을 치료한다.
침과 요법치료는 효과가 비교적 빨리 나타나나 지속력이 약하고, 한약은 효과는 근본적이고 지속적인 장점이 있어 서로 조화를 이루도록 병행하는 방식이다.

비문증은 눈 앞에 거슬리는 불편으로 심한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므로 발병하면 빠른 치료를 통해 개선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 눈치코치한의원 www.seeok.co.kr)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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