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인기준 작년대비 2.8% 줄어
태풍 피해 한 번 거치지 않고 대풍을 거둔 과일값 등이 제수비용 부담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롯데마트 상품기획자(MD)들이 제수용품 구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설 일주일 전 시점의 주요 제수용품 28개 품목 구매 비용을 전망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28개 품목 중 10개 품목의 가격이 지난 설보다 내리고, 12개 품목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품목별로는 과일과 채소, 수산물이 2~9%가량 내려갈 것으로 예상됐다. 과일은 올해 태풍 피해가 없어 낙과 없이 수확을 거둬, 가격이 크게 내려갔다. 배는 지난해보다 32%가량 가격이 낮아져 5개 가격이 1만원 선으로 예상됐다.
사과도 수확량은 늘었지만 제수용으로 쓰이는 대과(大果) 비율이 낮아 가격은 지난 설과 비슷한 1만4700원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장 물량이 늘어난 곶감(10개 기준)은 지난 설보다 9%가량 가격이 낮아진 1만원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채소도 산지 작황 호조와 재배면적 확대로 전반적으로 가격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도현정 기자/kate0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