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서울시 최초로 가변형 지주커버를 설치하고 에너지 효율이 낮은 250W 고용량 가로등을 150W급 CMHL램프로 교체하는 공사를 마쳤다. 사업비는 서울시 가로등 디자인 심의와 빛 공해 심의를 통과하고 지원받은 5억원이 사용됐다.
가변형 지주(Pole)커버는 지주의 콘크리트 기초를 땅 속으로 묻어서 지주의 모양(원형, 팔각형 등)과 상관없이 정사각형으로 덮개를 만들기 때문에 작업이 간단하고, 평상시나 긴급한 수리가 필요할 때도 신속하게 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보도와 높낮이를 맞췄기 때문에 발에 걸리는 턱이 없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도시미관을 개선하는 여러 가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도로와 보도를 비추는 등기구는 컷오프(Cut-Off)형으로 새롭게 바꿨다.컷오프형 등기구는 광원이 직접 시야에 들어와 눈이 부신 불편을 막기 위해 특정 부분만 비추고, 기존 사용하던 조명등에 비해 전기요금을 40% 절감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주민 편의를 증대하고 교통사고 감소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개선 효과를 검토하고 주민 반응을 살펴 추가 설치를 면밀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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