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TV
[MBC연기대상]오창석-이상엽-전소민-백진희, 신인상 수상
엔터테인먼트| 2013-12-30 21:34
배우 오창석과 이상엽, 전소민과 백진희가 연기대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오창석과 이상엽, 전소민과 백진희는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MBC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3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오창석과 이상엽은 각각 ‘오로라 공주’와 ‘사랑해서 남주나’로 박서준(금나와라 뚝딱), 오창석(오로라 공주), 이상엽(사랑해서 남주나) 최민호(메디컬 탑팀), 최진혁(구가의 서)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이상엽은 “늘 나에게 아버지 같은 감독님과 어머니 같은 따뜻한 작가님, 이제는 진짜 우리 아버지 박근형 선생님을 비롯한 ‘사랑해서 남주나’ 연기자들 및 제작진, 스태프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상까지 주셔서 감사하다. 소속사 식구 등에게 이 자리를 빌어서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에게는 세 명의 영웅이 있다. 아버지, 어머니, 공현주다. 사랑한다. 이 상이 무겁게 느껴진다. 처음 느껴보는 무거움 감당해내고 이겨내는 연기자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오창석은 “쟁쟁하신 분들과 경합해 죄송하다. 일 년 동안 연기할 수 있고 일할 수 있게 해주신 임성한 작가님께 감사드린다. 드라마가 말도 많고 논란도 됐었기에 흔들리지 않으려고 노력 많이 했다”며 “촬영 기간이 길고 많이 고생했다고 주는 상이라 생각하겠다. 흔들리지 않게 잡아준 김보연 선생님 감사드린다. 정확한 모니터링 해주신 부모님 많은 연기 조언 해주셨다. 연기자하고 같은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함께 견뎌준 매니저에게 고맙다는 인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소민과 백진희는 '오로라 공주'와 '기황후'로 박은빈(구암 허준), 이유비(구가의 서)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특히 전소민은 흐르는 눈물 때문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신나게 마음껏 연기할 수 있게 해준 임성한 작가님께 감사드린다. 항상 힘들 때 도움이 돼 준 제작진 및 연기자, 소속사 식구들 모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항상 열심히 즐겁게 연기하는 연기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백진희는 “너무 신기한 것 같다. 이 자리에 내가 설 줄 몰랐다. ‘기황후’ 식구들 추위에 떨면서 고생하고 있다”며 “‘기황후’로 상을 받았지만 이 상에는 ‘금 나와라 뚝딱’의 상도 포함돼 있는 것 같다. TV를 보면서 저렇게 고마운 사람이 많을까 했는데 진짜 많더라. 더 열심히 해서 단단한 배우가 되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한편 이날 시상식은 가수 이승기와 배우 한지혜가 진행을 맡았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