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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기대상] '너목들' 이보영 대상 수상이 반가운 이유는?
엔터테인먼트| 2014-01-01 01:02
배우 이보영이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과시한 이보영의 노력이 드디어 빛을 발했다.

이보영은 12월 31일 오후 8시 55분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센터에서 열린 '2013 S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너의 목소리가 들려'로 대상을 수상했다.

이보영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너목들' 팀에 주는 거라고 생각하고 감사히 받겠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제가 연기를 하면서 대상을 받을 거라고 생각 못했다. 저희 드라마는 시청률만 잘 나와서 행복했던 드라마는 아니다. 현장에서 스태프들 너무 많이 고생했다. 감독님께 감사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이보영은 "박혜련 작가님께도 너무 감사 드린다. 저희 신랑이 그런 얘기를 하더라. '너목들'을 이겨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했다. 하지만 그러기에는 너무 소중한 작품이다.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로써 이보영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로 생애 첫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 2002년 데뷔한 이보영은 단아한 미모와 안정된 연기력으로 다양한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왔다. 하지만 좀처럼 '여주인공'으로서 매력을 어필하진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 그의 내공이 확연하게 드러난 작품이 바로 KBS2 '내 딸 서영이'였다. 그는 이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연기력을 재조명 받았으며, 이후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까칠하면서도 인간적인 장혜성 변호사로 열연, 극을 인기드라마로 이끌었다.

배우로서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한 길을 걸어온 그의 노력이 이제서야 결실을 맺게 된 셈이다. 게다가 오랜 연인 지성과도 올해 백년가약을 맺으며 모범적인 부부로써 팬들의 칭찬을 받고 있다.

일도, 사랑도 꾸준히 한 길을 걸어온 이보영의 '대상'이 반가운 이유다. 향후 이보영이 또 어떤 연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 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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