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TV
[이슈현장]권율 "박성웅 선배와 동성애 연기, 외로웠다"
엔터테인먼트| 2014-01-03 15:57
배우 권율이 자신의 전작 ‘우와한 녀’에서 박성웅과 동성애 연기를 펼쳤던 소감을 전했다.

권율은 1월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천상여자'(극본 이혜선 안소민, 연출 어수선)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전 작품에서 박성웅 선배님을 사랑하는 동성애 연기를 했다. 선배님과 촬영할 때 너무 외로웠다. 상황적으로 봤을 때 죄책감에 의해 사랑을 나누게 됐던 관계였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천상여자’에서도 선유(윤소이 분)의 사랑의 도구로 이용당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힘든 사랑을 할 것 같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박성웅 선배님을 바라보면서 연기할 때와 윤소이 씨와 연기할 때는 다른 느낌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권율은 극중 악녀로 변해가는 이선유(윤소이 분)를 끝까지 사랑하는 재벌 3세 서지석 역할을 맡았다.

한편 '천상여자'는 불운한 가정형편을 딛고 수녀가 돼 세상에 사랑을 나누고자 했던 한 여인이 한 남자의 배신으로 모든 걸 잃게 되면서 악녀로 변해는 과정과 더불어, 철부지 같던 재벌 3세는 아이러니하게도 그 악녀로 인해 진정한 사랑을 깨달아가는 내용을 담는다. 오는 6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