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TV
첫방 '사남일녀', 가족+고향..훈훈한 웃음으로 녹여낸 ‘착한 예능’
엔터테인먼트| 2014-01-03 23:35
'사남일녀'의 김구라, 김민종, 서장훈, 김재원, 이하늬가 첫 만남과 함께 고향 집을 찾아가며 본격적인 가족의 인연을 만들었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새 예능프로그램 '사남일녀'에서는 강원도 인제군 깊은 산골인 솟탱이골에 사는 박광욱 할아버지와 김복임 할머니 부부를 찾은 김구라, 김민종, 서장훈, 김재원, 이하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들은 예능 미개인으로서 긴장감 가득한 분위기 속에서 묘한 웃음을 이끌며 4박5일 동안의 행동 강령을 확인했다. 부자유친, 호형호제를 서약하며 본격적으로 이날의 엄마, 아빠를 찾아 나섰다.

힘들게 도착한 집은 도시에서 살던 사남일녀에게 지내기에 쉽지만은 않았다. 이들은 작은 집과 푸세식 화장실, 장작패기 등 쉽지 않은 시골 생활 속에서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형제들의 모습을 그려냈다.


특히 서장훈은 의외로 허당의 모습을 보여주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화장실을 보고 비위가 약한 것을 이야기하는 모습과 짖는 개들에 깜짝 놀라는 모습, 장작패기에서 큰 덩치에 맞지 않게 어설픈 도끼질을 보여주는 모습까지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종과 김재원은 티격태격하며 친형제같은 모습으로 잔잔한 웃음을 만들었다. 요리대결을 펼치며 서로 다른 요리스타일로 트집을 잡는 모습들은 사소한 일상 가운데서 볼 수 있는 것과 비슷했다.

외동딸로 등장한 이하늬의 털털한 매력도 빛을 발했다. 메주를 손으로 두드리거나 방에서 밖으로 나가다가 넘어지는 등 미스코리아 출신답지 않은 행동으로 시선을 끌었다.

김구라 역시 첫 야외 예능에서 동생들에 무거운 존재감을 드러내며 물론 독설도 잊지 않았다. 앞으로 다섯남매가 가상이지만 엄마, 아빠가 된 박광욱 할아버지와 김복임 할머니, 그리고 손자 박산하 군과 어떤 정감 있는 예능으로 금요일 밤을 훈훈하게 만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속보팀 이슈팀기자 /nicesnap@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