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국제정치학의 교과서로 손꼽히는 명저 ‘국가 간의 정치(김영사)’가 재출간됐다.
‘국가 간의 정치’는 고(故) 한스 모겐소 교수(1904~1980)가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3년 미국 시카고 대학교에 개설한 국제정치학 과목 강의안을 정리해 1948년 처음으로 출간됐다. 이 책은 그의 생전에 네 차례에 걸쳐 개정이 이뤄졌고, 그의 사후에도 제자인 케네스 톰슨 교수와 클린턴 교수에 의해 세 차례에 걸쳐 개정되는 등 70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 책은 지난 2000년 이 책은 국내에 ‘현대국제정치론’이라는 이름으로 출간된 바 있다. 숨 가쁘게 돌아가는 국제정세와 안보 현안의 본질에 대한 깊이 있는 시각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이 책은 대학과 대학원생을 물론 교수, 외교ㆍ안보ㆍ국방 관련 정책부서 실무진들의 필독서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재출간된 이 책은 지난 2000년 국내 출간 당시 이호재 교수와 함께 번역에 참여했던 엄태암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이 새롭게 번역을 다듬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12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