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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차타드은행, ‘착한 목소리 페스티벌’ 성황리 개최
뉴스종합| 2014-01-13 11:49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11~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주최한 ‘착한 목소리 페스티벌’이 3만5000여 명의 목소리 재능기부 희망자가 참여하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3일 밝혔다.

‘착한 목소리 페스티벌’은 일반인의 목소리 기부를 통해 국내 최초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500점의 미술작품 해설이 담긴 오디오 컨텐츠 제작 프로젝트다. 최근 3년 연속 진행되고 있는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 시즌3’의 일환이다.

프로젝트 공식 사이트를 통해 사전 참여 예약자와 현장 신청자를 포함해 3만5000여 명이 넘는 일반인이 최종 목소리 기부자 500명을 선발하는 ‘착한 목소리 오디션’에 참여했다. 


심사는 배우 차태현씨의 어머니이자 ‘달려라 하니’ 목소리로 친숙한 성우 최수민씨를 비롯해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목소리 재능기부를 해온 전문 성우 36명이 맡았다.

현장에서 1~2차 심사를 통과한 최종 목소리 기부자 500인은 전문 성우의 지도 및 리허설을 거친 후에 현장에 준비된 녹음실에서 1인당 1점의 미술작품 해설을 녹음했다. 녹음된 오디오 컨텐츠는 오는 2월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를 통해 전국 맹학교와 점자도서관, 시각장애인 관련 단체 및 기관에 기부된다. 또 시각장애인은 물론 일반인도 손쉽게 들을 수 있도록 무료 스마트폰 앱으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방송인 서경석씨가 사회를 맡은 11일 무대행사에서는 리차드 힐 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이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 시즌 3’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명화 감수단, 착한 목소리 성우 심사단, 프로젝트 홍보대사 배우 이종석씨와 직원 홍보대사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감사패를 증정했다. 홍보대사 이종석씨와 함께하는 ‘귀로 듣는 명화 체험’ 이벤트도 열렸다.

이날 페스티벌에 참여한 김윤정씨(26)는 “특수교육 전공자로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문화 컨텐츠가 턱없이 부족한 환경이 안타까웠다”면서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3년 연속 좋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에 고맙게 생각하고 뜻 깊은 프로젝트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리차드 힐 행장은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미술작품 해설 오디오 컨텐츠 제작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문화 사각지대에 놓인 시각장애인들에게 소리로 세상을 들려줌으로써 브랜드 약속인 ‘Here for good’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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