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셀론텍(대표 장정호)은 연골조직 재생에 사용하는 생체재료 ‘카티필(CartiFillㆍ사진)’이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임태환)은 카티필 평가 결과, “손상된 연골의 치료에 있어 안전하고 유효한 신의료기술로서 기존에 고시된 신의료기술(대퇴과 연골손상에 대한 생체재료 사용 개량 미세골절술)에 포함되는 동등한 기술로 심의됐다”고 발표했다.

카티필은 지난해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획득한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기반으로 시장에 제품공급이 가능한 것은 물론, 카티필을 이용한 의료행위의 안전성 및 유효성에 대한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매출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카티필은 결손 또는 손상된 연골조직을 원상태로 수복 및 재건하기 위해 사용되는 조직수복용 생체재료(의료기기)다. 고순도의 바이오콜라겐(RMS BioCollagen)과 피브린(Fibrin) 등을 혼합한 생체적합물질을 이용, 절개로 인한 수술부담 등 기존 연골결손 치료방법의 단점을 해소한 간편한 시술이 특징이다.


세원셀론텍 관계자는 “바이오콜라겐 원료를 자체 수급함으로써 기존 제품 대비 높은 가격경쟁력을 보유한 것은 물론, 젤타입 주사로 다양한 형태의 손상부위에 적용할 수 있다”며 “손상부위의 가장자리까지 채울 수 있어 보다 빠르고 효과적인 회복을 도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티필은 지난 2009년 11월 유럽에서 먼저 제품화(CE인증)에 성공해 환자치료에 적용 중이다. 첨단 보건의료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11년엔 영국의 ‘인디펜던트 헬스케어 어워즈(Independent Healthcare Awards)’ 혁신상도 받았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