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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 실버클럽’ 등 27개 사회복지프로그램 지원대상 선정
뉴스종합| 2014-01-15 09:55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전북 전주시의 양지노인복지관은 지난 해 ‘스마트 실버+블로그 클럽’ 강좌를 운영해 지역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고령층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전화통화와 인터넷 검색뿐 아니라 다방면으로 활용하고 인터넷에서도 블로그를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와 삼성복지재단은 이 프로그램을 비롯해 서울 충현복지관의 성폭력피해 성인발달장애인의 역량강화를 통한 성폭력피해 재발방지사업 ‘성폭력 예방 스펙트럼’, 대한사회복지회 대구아동상담소의 연장아 입양가족의 애착 증진을 위한 가족역량강화 프로그램 ‘닮은 꼴, 우리 가족의 행복한 입양이야기’ 등 27개 복지 프로그램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

14일 서울 한남동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에서는 이들 프로그램 주관단체에 총 3억250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하는 전달식이 열렸다. 이 날 행사는 김은선 삼성복지재단 총괄 부사장과 차흥봉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조흥식 한국사회복지학회 회장 등 관계자 15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삼성의 사회복지 프로그램 지원 사업은 전국 사회복지 기관을 대상으로 우수 사회복지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을 후원하기 위해 지원금을 전달하고, 해당 주제별로 전문 교수진의 자문과 워크샵 등의 사후 지원 시스템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진=앞줄 왼쪽부터 박보리 가정종합사회복지관 관장, 박미향 대한사회복지회 대구아동상담소 소장, 이재성 양지노인복지관 관장, 김중국 충현복지관 관장. 뒷줄 왼쪽부터 김은선 삼성복지재단 총괄 부사장, 차흥봉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조흥식 한국사회복지학회 회장.

이날 행사에서는 우수 사례도 소개됐다. 옥천군 노인장애복지관에서 실시한 ‘노인문제 예방을 위한 노인동료상담가 양성’ 프로그램은 시행 결과 노인 상담가로 활동한 노인들의 자존감이 향상되고, 본인의 이야기를 가장 잘 아는 또래와 이야기를 나눈 노인들은 정서적 지지를 느끼게 됐다고 보고되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옥천군은 ‘2014 노인일자리 사업’에서 독거노인 상담 직종을 시범 사업으로 선정하는 등 제도적인 변화를 이끌어 냈다.

삼성전자 측에 따르면 1991년부터 시작한 삼성의 사회복지 프로그램 지원 사업에는 현재까지 1854건의 프로그램에 380억원이 사용됐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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