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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본 고영테크놀러지
뉴스종합| 2014-01-15 10:34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3D부품실장검사기(AOI)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고영이 올 1분기부터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IBK투자증권은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25% 성장한 13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3D AOI의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20.4%로 지난해보다 3.8%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고영의 지난해 실적과 주가는 시장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하반기 예상됐던 대형 거래처의 자동화 장비투자가 예상보다 지연됐기 때문이다. 4분기 실적은 3분기 수준에 다소 못미치는 매출 260억원, 영업이익 43억원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 1045억원, 영업이익 17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1분기부터 실적 회복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고영은 PCB 3차원 정밀측정 자동화 장비인 2D SPI와 3D AOI를 주력으로 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강소기업”이라며 “1분기부터 지난해 하반기 지연됐던 대형고객사의 투자가 진행돼 3D AOI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1분기 매출액이 300억원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라며 “CPU 범프 검사장비의 추가 납품 가능성과 자동차 관련 매출도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심상규 교보증권 연구원도 고영에 대해 1분기부터 실적 개선세와 3D AOI 매출 급증으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심 연구원은 “2011년 33억원이던 3D AOI 매출액은 2012년 115억원으로 증가했다”며 “특히 대형 고객사향 매출이 1분기부터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성장속도 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2.9% 증가한 1311억원, 영업이익은 39.2% 확대된 25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대형 납품처 확대로 AOI 매출의 증가속도 역시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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