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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앗 “비트코인 비켜” 가상화폐 서비스 ‘도담’ 론칭
뉴스종합| 2014-01-15 11:22

㈜띠앗, 채굴 대신 육성방식으로 얻는 한국형 가상화폐 ‘도담’ 선보여
최초의 화폐는 물물교환에서 시작된 이후 조개껍질, 은화, 금화에 이어 신용카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변화를 겪어왔다. 최근에는 가상화폐가 등장하면서 화폐의 범위가 더욱 넓어지고 있다.

가상화폐의 대명사격인 ‘비트코인’은 지난 2009년 개발된 것으로, 컴퓨터를 이용해 복잡한 수학연산을 풀어 채굴하는 방식이다. 매장량이 유한한 금이나 다이아몬드를 화폐로 사용하는 것처럼, 온라인 속에서 매장량이 한정된 가상의 물질을 채굴해 화폐로 사용한다.

국내에서도 토종 비트코인으로 불리는 ‘도담’ 서비스가 론칭돼 주목받고 있다. 한국형 비트코인 도담과 비트코인과 차이는 채굴이 아니라 육성하는 방식이라는 것이다.

2000년부터 포인트 마일리지 교환 통합 서비스를 운영해 온 ㈜띠앗이 개발한 도담서비스는 포인트와 정성을 투자하여 수익을 거두는 형태다. 비트코인이 자원을 캐내는 채굴이라면, 도담은 심고 가꿔서 열매를 맺는 농사와도 같다고 볼 수 있다.

도담서비스를 통해 땅 1평을 분양 받은 후 그곳에 ‘튼싹’이라는 것을 최대 10개까지 심은 뒤 매달 물을 주게 되면, 1년 뒤에는 도담으로 수확할 수 있다. 수확한 도담은 거래소를 통해 상호 거래가 가능하고, 띠앗 포인트로도 전환할 수 있다. 튼싹을 잘 키워서 도담을 수확하여 띠앗으로 전환하면 최대 34%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향후 도담의 가치가 상승하여 상호 교환하면 그 수익률은 더 커지는 구조다.

㈜띠앗의 남윤오 대표는 “국내에서는 비트코인을 사용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비트코인 개발을 고민하던 끝에 ‘도담’서비스를 개발하게 됐다”며 “앞으로 도담 거래시장을 활성화 시키고 기간에 따른 보유 총액 및 수확량의 제한을 두어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상승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띠앗은 국내 200여 업체들과 제휴 파트너를 맺고 상호 포인트 및 마일리지를 교환하고 통합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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