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차량 안에서 명품시계와 카드 등을 훔친 현직 경찰관이 파면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승용차에서 명품시계 등 500여만원 상당의 물건을 훔친 A(43) 경사를 지난 7일 파면 조치했다고 20일 밝혔다.
A 경사는 지난달 20일 오전 5시께 경기 남양주에 있는 자신의 자택 근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승용차에서 명품시계와 현금카드 등 500여만원 상당의 물건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 경사는 훔친 카드로 인근 주유소에서 주유를 하고 2차례에 걸쳐 15만원가량을 결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관할 경찰서인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A 경사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방침이다.
민상식 기자/ms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