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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세계경제포럼 양성평등 TF 추진 손잡다
뉴스종합| 2014-01-21 09:14
[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여성가족부와 세계경제포럼은 21일 오후 7시(현지 시간) 스위스 다보스 벨베데레호텔에서 양성평등 태스크포스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갖는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과 세계경제포럼 부회장(Espen Barth Eide) 등 주요기업인 등이 참석한다.

여성부와 세계경제포럼은 한국의 성 격차 수준을 줄이기 위해 기업 등 사회 각 분야 대표들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인 양성평등 TF를 추진하고자 업무협약식을 갖기로 했다.

세계경제포럼이 매년 발표하는 성 격차 지수(Gender Gap IndexㆍGGI)에서 한국은 지난해 136개국 중 111위에 머무르는 등 세계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이는 경제활동과 의사결정 부문의 성 격차가 매우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여성가족부는 성 격차 해소를 위해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대표들이 참여하는 양성평등 TF를 구성해 추진하고, 구체적 추진목표와 실천과제를 수립ㆍ실행할 계획이다.

세계경제포럼은 세계 각국과 기업간의 교류 경험, 멕시코 등 3개국에서 운영 중인 TF 운영 노하우와 모범사례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 한국 TF의 활동과 성과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고 교류를 촉진하게 된다.

업무협약 이후 여성부는 정부, 민간기업, 공공기관, 민간단체 등 사회 각 분야 대표 100명으로 구성된 양성평등 TF를 5월중 출범해 3년간 운영할 예정이다.

조 장관은 “세계의 정ㆍ재계와 석학 등이 모여 세계경제를 논의하는 세계경제포럼에서 우리나라의 성 격차 해소를 위해 함께 협력하기로 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경제활동과 의사결정 부문의 성 격차를 해소함으로써 여성인재 활용을 활성화해 우리나라의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kih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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