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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이명한 국장 "'응답' 시리즈, 예능 제작진-팬덤-복고 믿었다"
엔터테인먼트| 2014-01-21 16:02
‘응답하라’ 시리즈의 기획을 맡은 tvN 이명한 국장이 예능 제작진의 색깔, 팬덤 문화, 복고를 믿고 드라마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1월 21일 오후 서울시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는 ‘제 2회 CJ CREATIVE FORUM-세상을 바꾸는 컬처토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개그맨 서경석과 이승기의 진행으로 ‘슈퍼스타K’ 김용범 PD, ‘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 나영석 PD, ‘MAMA’ 신형관 상무, ‘응답하라 1994’, ‘응답하라 1997’ 이명한 국장이 참석했다.

이명한 국장은 이날 ‘응칠’ 기획 단계에 있어서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응칠’ 기획 단계에서 어떠한 툴도 있지 않았기에 제작진의 기대치와 현실의 간극이 클 수밖에 없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 기대치가 다운돼. 배우 캐스팅에 있어서도 드라마의 본질에 맞는 배우들 위주로 섭외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인국-정은지는 연기자로서 검증이 아니라 경상도 사투리를 제대로 쓰는 주인공을 뽑은 것이었다. 두 사람은 연출진이 생각하는 본질을 가진 큰 메리트가 있는 인물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리얼 버라이어티를 했던 제작진이 만들어내는 다른 색깔과 팬덤 문화, 복고에 대한 추억 등을 믿고 만들어보자고 생각했다. 마치 예능을 구성하듯 드라마를 짜 보자는 생각이 주요했다”고 전했다.

이명한 국장은 tvN 채널의 기획 총괄로, 지난 2012년 방송한 ‘응답하라 1997’(이하 응칠)에 이어 2013년 ‘응답하라 1994’를 기획하며 대중문화 전반에 복고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

한편 ‘제 2회 CJ CREATIVE FORUM-세상을 바꾸는 컬처토크’는 CJ의 대표적인 크리에이터들과 ‘새로운 만드는 그들만의 크리에이티브 스토리’를 주제로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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