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벤처
추경호 기재부차관 “기업가정신 고양으로 우수인력 창업 활성화”
뉴스종합| 2014-01-24 10:01
정부-벤처업계, ‘벤처ㆍ창업 민관 연석회의’서 밝혀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정부는 올해부터 기업가정신 고양을 통해 우수 기술인력들이 창업에 적극 나서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사진>은 24일 ‘벤처ㆍ창업 민관 연석회의’에서 “벤처생태계 전체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기업가정신 고양 등 3가지 방향에서 벤처ㆍ창업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수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이들이 벤처ㆍ창업에 뛰어들 수 있도록 기업가정신 고양에 주력하기로 했다.

또 벤처기업은 대기업의 개방형혁신 공급원이 되고, 대기업은 벤처기술을 구매해 벤처투자 회수 기반이 되는 상생관계 정립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창업자 연대보증 폐지, 스톡옵션 제도개선 등 창업과 벤처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문제 해소를 통해 벤처생태계를 건전하게 조성할 계획이다.

추 차관은 “벤처ㆍ창업 활성화 노력이 일부 성과로 가시화되고 있으나 법령 개정과 펀드조성에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며 “앞으로는 보다 속도감 있는 실행을 통해 정책시차를 최소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젤투자 소득공제 100% 확대 등 벤처업계의 건의도 쏟아졌다.

남민우 벤처기업협회장은 “제도 개선이 어느 정도 이뤄졌으니 정부는 앞으로 인력문제나 글로벌시장 진출, 대ㆍ중소기업간 협업체계 구축 등 경쟁력을 제고방안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장은 “엔젤 투자에 대한 소득공제를 확대한 것(5000만원까지 50%)은 평가받을 만 하다”면서 “지금같이 모험투자 기반이 미흡한 상황에서는 1억원까지 100% 소득공제와 같은 파격적인 방안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대기업의 중소ㆍ벤처 M&A가 활성화돼야 회수시장으로서 M&A시장이 육성될 수 있다”며 “기업가치에 대한 정확한 평가시스템을 먼저 구축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판교의 다산네트웍스에서 열린 이날 연석회의에는 기재부, 미래부, 중기청, 금융위, 공정위 등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벤처기업협회, 여성벤처협회, 벤처캐피탈협회, 전경련, 한국엔젤투자자협회 등 민관기관 대표들이 모두 참석했다.

freiheit@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