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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투지 않는다’는 의미를 가진 ‘부쟁(不爭)’은 노자 사상의 중요한 개념이자 규율이다. 저자는 ‘부쟁’이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노력도 하지 않고 발전 욕구도 없는 소극적인 태도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생활 철학이자 삶의 지혜라고 말한다. 즉 ‘부쟁’은 승자가 되려고 다투지 말고 한 걸음 뒤로 물러나 좀 더 넓은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다.
저자는 “노자의 ‘부쟁’은 정면충돌을 피하는 일종의 우회전술로서 약한 척 위장하거나 한 걸음 전진을 위해 한 걸음 후퇴하는 일종의 전략, 현대인들의 삶에 통하지 않는 구시대적인 주장이 아니다”라며 “피를 흘리며 다투지 않고서도 최대의 이익을 얻는 것, 이것이 바로 노자사상에서 말하는 ‘부쟁’의 도”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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