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대웅제약, 보톨리눔톡신藥 아르헨티나와도 수출 계약
뉴스종합| 2014-01-27 09:47
누적 판매 계약액 7000억원 돌파…연내 1조원 달성 목표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대웅제약의 보톨리눔톡신 제제 ‘나보타’가 세계시장에서 구애를 받고 있다.

27일 이 회사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제약사 바고(Bago) 사와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NABOTA)주’<사진>에 대해 240억원어치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나보타는 대웅제약이 5년의 연구를 통해 자체 개발한 고순도 보툴리눔톡신 제제로 주요 수출 품목 중 하나다.

계약을 통해 대웅제약은 2015년부터 7년간 아르헨티나 전역에 나보타를 공급하게 됐다. 아르헨티나의 의약품 시장은 50억달러 규모(2011년 기준)로 중남미 전체 의약품 시장의 약 10%를 차지한다. 


나보타의 아르헨티나 수출은 지난해 체결된 미국 및 유럽, 남미, 이란에 이어 4번째다. 특히 중남미지역은 지난해 말 파마비탈(Pharmavital) 사를 통해 15개국에 150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대웅제약 이종욱 사장은 “나보타의 우수한 품질이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라며 “현재까지 체결된 누적 수출판매계약액이 7000억원(현지 판매액 기준)을 돌파한 만큼 연내 1조원 달성도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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