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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신권 품귀현상…신권 어디서 바꿀까?
뉴스종합| 2014-01-31 10:31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올 설에도 신권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교환되는 신권도 제한이 있다. 품귀현상이 벌어진 이유는 5만원권 회수율이 낮아 한국은행이 시중은행에 공급한 신권 지폐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까지 5만원권 회수율은 전국 평균 49%에 그쳤다. 시중은행들은 1인당 5만원권은 100만원, 1만원권은 50만원에 제한해 교환해준다. 확보한 신권량에 따른 교환 금액엔 은행별로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원하는 금액을 전부 신권으로 바꾸긴 어렵지만 신권 자체를 구하긴 전보다 편리해졌다. 은행의 이동점포 및 백화점에서 신권교환서비스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이번 설 연휴 본격적인 귀성 시간대인 29일부터 고속도로 하행선 방향 휴게소 곳곳에 이동점포를 배치한다.

우리은행은 29일과 30일 이틀간 중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하남)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시간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8시30분까지다. 또 설날을 맞이해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당행 및 타행 전 고객을 대상으로 비정액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 면제 서비스도 이뤄진다. 특히 우리은행 전 영업점에선 갑오년 청마의 해를 기념해 말을 형상화한 세뱃돈 봉투 배부 행사도 이뤄진다. 신권교환 및 현금입출금, 통장정리, 계좌이체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업은행은 서해안 고속도로 ‘행담도 휴게소’와 서울춘천고속도로 하행선 ‘가평휴게소’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이동점포 운영시간은 29일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고, 30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특히 이동점포 방문 고객 중 신규 상품에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USB도 증정한다.

국민은행은 29일부터 30일까지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경부고속도로 기흥휴게소와 KTX 광명역 1번 출구 앞에서 이동점포를 진행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같은 날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에서 이동점포를 진행한다. 29일에는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30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하나은행은 같은 날 경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하행선)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농협도 같은 날 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에 이동점포를 배치하기로 했다.

외환은행은 영동고속도로 하행선에 위치한 용인휴게소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29일에는 직원 4명이, 30일에는 직원 6명이 연휴를 반납하고 파견될 예정이다.인천국제공항 등 공항에 있는 점포는 연휴에도 문을 연다. 은행 자동화기기(CD·ATM), 전화상담실, 인터넷뱅킹 등은 연중무휴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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