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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성 돋보이는…대형우량주 ‘러브콜’
뉴스종합| 2014-02-03 11:05
실적 시즌의 중간 지점을 통과하는 이번주 증권사들은 안정성에 돋보이는 대형우량주 위주로 추천주를 구성했다.

최고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SK하이닉스는 하나대투증권과 한양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하나대투증권은 “D램 가격 하락 우려가 있지만 재고 축적 수요가 지속돼 하락속도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1분기 실적은 D램 부문의 기저효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과 SK증권은 고려아연을 추천했다. 우리투자증권은 고려아연에 대해 “2014년엔 아연과 금, 은 등의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경기 회복 및 기대 인플레이션 지표 상승으로 금속 가격도 동반 상승하며 우호적인 업황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통신주도 추천주로 꼽혔으나 이유는 약간 달랐다. SK텔레콤을 추천한 현대증권은 “지난해에 이어 2014년에도 안정적인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투자 및 비용감소 효과가 기대된다”며 “자회사 실적 호조 효과 및 업황 개선으로 장기 성장 스토리가 보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비해 지난해 4분기 기대 이하의 실적을 기록한 KT는 황창규 신임 CEO에 대한 기대가 컸다.

소치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가 기다리는 올해 제일기획이 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도 잇따라 나왔다.

중국 모멘텀에 대한 기대도 계속됐다. 동양증권은 호텔신라를 추천하며 “2014년 방한 중국인 모멘텀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 기업 가운데 중국 최대 온라인쇼핑몰인 타오바오에 제이에스티나(J.ESTINA)를 론칭한 로만손은 대신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또 하나대투증권은 의류 브랜드 NBA를 통해 중국 사업을 시작해 버커루(BUCKAROO)와 앤듀를 잇달아 론칭하는 엠케이트렌드를 추천했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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