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구조조정, 경제민주화 여파에 대기업 계열사수 1년새 100개 감소
뉴스종합| 2014-02-04 07:59
[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 주요 기업의 구조조정 및 경제민주화 영향 등으로 대기업 계열사 수가 1년새 100개 가까이 줄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4일 발표한 ‘1월중 상호출자제한기업(대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사항’에 따르면 지난 1월말 현재 대기업 계열사수는 1694개로 전달보다 6개 줄었다.

대기업 계열사 수는 지난해 1월 1791개에서 5월에는 1792개로 다소 늘어났지만 경제민주화 여파 및 동양그룹의 대기업집단 제외와 같은 주요그룹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의 경우 STX가 채권단 출자전환에 따른 지분율 감소 등을 이유로 STX중공업 등 4개사를 계열에서 제외시켰고, 동부는 계열사간 합병을 통해 특수화물차 운송업체 대성냉동운수 등 4개사를 계열에서 빼는등 12개 집단이 24개사를 계열에서 제외했다.

반면 코레일은 지난달 수서발 KTX 운영사인 수서고속철도를 100% 지분 보유 자회사로 설립해 계열사에 새로 포함시켰다.

한진은 지분취득 및 회사설립을 통해 항만시설 관리업체 부산인터내셔널터미널과 외항화물운송업체 한국벌크해운 등 2곳을 계열사로 넣었다.

이밖에 롯데, 포스코, 한화, KT, 두산, CJ,신세계, LS, 동부 등 16개 집단이 각각 1개사를 계열사에 추가했다.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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