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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나진특구에 ‘제2 개성공단’ 설치 추진
뉴스종합| 2014-02-04 11:21
중소기업중앙회가 올해 나진선봉경제특구 내에 ‘제2 개성공단’ 설치를 추진하는 등 통일에 대비해 중소기업들의 북한 진출 기회를 확대한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새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중앙회는 개성공단 진출기업의 글로벌화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신시장 개척의 일환으로 나선특구에 중소기업전용공단인 제2 개성공단 설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중국의 지속적인 임금 인상 등으로 현지 진출 기업들이 경쟁력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남북관계만 좋아진다면 대북투자 확대를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추진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중앙회는 개성공단이 성공적으로 운영됨에 따라 수년 전 제2 개성공단 설치를 추진하기로 하고 후보지를 물색해왔다. 연구용역 결과 태평양 진출과 러시아 자원 도입이 용이한 나선특구가 가장 적합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나선특구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몽골, 중국, 러시아, 일본 등 동북아의 경제협력 거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충분한 것으로 평가된다. 북한도 경제적 실리 확보, 국제적 고립 탈피, 체제결속을 위해 남북관계에서 구체적 성과가 필요한 상황이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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