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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가교저축은행 우선협상대상자 중 3곳이 대부업체
뉴스종합| 2014-02-04 14:54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는 예성ㆍ예나래ㆍ예주ㆍ예신저축은행 등 4개 가교저축은행에 대한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예성저축은행은 한국투자금융지주, 예나래저축은행은 A&P파이낸셜, 예주저축은행은 A&P파이낸셜, 예신저축은행은 웰컴크레디라인대부가 선정됐다. 지난달 27일 입찰 결과 예성과 예나래 저축은행에는 3개사가, 예주ㆍ예신저축은행엔 2개사가 입찰에 참여했다.

예보 측은 예정가격을 상회해 최고가를 제출한 업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예나래저축은행의 경우 입찰에 참여한 3개사 모두 예정가격을 하회해 1월29일 재입찰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 2개사가 예정가격을 상회했다.

예보는 향후 우선협상대상자와 세부협상 등을 거쳐 2월중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후, 금융위원회의 주식취득 승인을 거쳐 매각을 완료할 예정이다.

예보 관계자는 “이번 매각이 성사될 경우 2007년 이후 부실저축은행 정리를 위해 설립한 가교저축은행을 모두 매각하는 것”이라며 “동시에 부실저축은행 정리자금 2124억원을 회수함으로써 부실저축은행 정리과정에서 발생한 예보의 부채 감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나래저축은행은 호남권을 중심으로 영업하고 있으며 전북 전주 본점을 비롯해 8개 지점을 가졌다. 총자산은 2293억원이며 BIS비율은 40.06%다. 예성과 예주는 서울 영업권으로 모두 서울 강남구에 본점이 있으며 지점은 각각 1개, 8개이다.

예성저축은행의 총자산은 1118억원, BIS비율은 29.99%,자산 4653억원, BIS비율 25.32%이다. 예신저축은행은 서울ㆍ경기ㆍ인천 영업권으로 7개 지점을 가지고 있으며 총자산 5428억원, BIS비율 16.92%이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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