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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총리와 나' 진정한 배우로 거듭난 윤아의 성장기
엔터테인먼트| 2014-02-04 23:06
윤아가 소녀시대를 잠시 내려놓고 배우로서 한층 성장했다.

2월 4일 오후 방송한 KBS2 '총리와 나'에서는 다정(윤아 분)은 권율(이범수 분)과 서로의 마음을 확인 한 후 한 결 가벼운 마음으로 아버지 남유식이 있는 병원으로 돌아왔다.

유식은 자기가 살 날이 얼마 안남았다는 것을 알고 다정에게 다이어리를 쓰겠다고 했다. 남유식은 다이어리를 위한 펜을 달라고 했고 다정은 팬을 찾다가 의사선생님의 호출로 잠시 자리를 비웠다. 이 때 남유식은 펜을 찾다가 다정의 다이어리를 읽게 됐다.



남유식은 다정이 권율과 계약결혼을 했고, 최근 아이들의 엄마 나영(정애연 분)이 돌아왔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했다. 다정은 아버지를 속인 죄책감에 용서를 빌며 "총리님과 나는 서로 사랑하고 있다"고 마음을 놀 수 있도록 말했지만 남유식은 "너네 둘만 좋다고해서 끝난 것이 아니다"라고 한탄했다.

다정은 이 사실을 권율에게 고했고 권율은 자신이 직접 설명하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유식은 다정에게 다시 치매증상을 보이며 눈이 온다고 눈싸움을 하러 가자고 말했다. 다정은 아무말 없이 아버지의 말장구를 쳐주며 함께 밖으로 나갔다.

다정과 유식은 밖에서 서로에 대한 걱정을 풀어냈고, 다정은 결혼식 날 눈이 오던 것을 떠올렸다. 이 때 유식은 자신의 소원이었던 다정의 손을 잡고 결혼식장을 입장하던 날을 회상하며 눈을 감았다.

권율은 힘들어하는 다정을 걱정했지만 다정은 아버지를 속였다는 죄책감에 마음대로 울지조차 못했다.

다정은 장례식을 마치고 자신의 짐을 회사에 맡긴 후,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다정은 떠나기 전 권율을 찾아가 작별인사를 건넸다. 권율은 다정을 잡았지만 다정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총리님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자리를 떠났다.

1년이 지난 후, 다정은 세계여행을 하면서 동화책을 출간했다. 권율은 대선을 준비했고 혜주(채정안 분)는 창당을 계획했다.

다정은 돌아와서 남유식이 다이어리에 자신에게 쓴 편지를 읽게됐다. 그 편지에는 권율과 함께 행복하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기일날, 다정은 아버지를 찾아갔고 그 곳에 권율이 놓고간 동화책을 보게 됐다.

다정은 권율의 인터뷰 장소를 찾아가 다시 재회했다. 다정은 '총리와 나'라는 새로운 책을 구상중에 있으니 권율에게 인터뷰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로써 두 사람의 해피엔딩이 예고됐다.

윤아는 '총리와 나'를 통해 허당스럽지만 밝고 효녀 심성을 가진 남다정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윤아의 자연스러운 연기와 20살 차이를 극복한 이범수와의 케미가 돋보였다. 특히 윤아의 밝고 건강한 에너지가 극의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평이다.

'총리와 나'는 저조한 시청률로 방영 내내 월화극 3위를 기록했지만 윤아의 발군의 연기력을 입증하며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한편 '총리와 나' 후속으로는 오는 2월 17일 '태양은 가득히'가 방송된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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