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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네' 이태란, 母 모진 구박에 결국 유산 '뭉클'
엔터테인먼트| 2014-02-09 21:06
'왕가네 식구들' 속 이태란이 유산 위기에 놓였다.

9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에서는 골반에 금이 가 움직이지 못하는 앙금(김해숙 분)의 병수발을 하는 호박(이태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호박은 앙금의 갖은 구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불 빨래부터 용변 치우기까지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반면 세달(오만석 분)은 임신한 몸으로 병수발을 들고 있는 호박이 못마땅하다. 언성을 높이며 만류해도 호박은 "2주만 참으면 된다"고 설득, 뜻을 굽히지 않았다.

특히 호박은 아들 왕봉(장용 분)이 학교를 그만두고, 경비로 일하는 것을 알게 된 계심(나문희 분), 앙금과 눈물을 흘렸다. 그는 그동안 쌓인 피로와 격해진 감정, 앙금의 폭언으로 끝내 병원으로 향했다.

결국 호박은 유산했고, 세달은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눈물을 흘리는 두 사람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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