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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IOC , ‘美-러시아 피겨 메달 밀약설’ 일축
엔터테인먼트| 2014-02-09 21:50
[헤럴드생생뉴스]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에서 러시아와 미국 간에 메달 할당에 대한 밀약이 있었다는 주장을일축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토마스 아담스 IOC 공보관은 9일(현지시간) 소치 미디어 센터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미-러 간 메달 밀약 의혹에 관한 언론 보도에 대해 “주장(언론 보도) 외에 어떠한 사실이나 증거도 보지 못했다”며 “이와 관련한 아무런 조사도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IOC는 모든 경기 과정을 관리하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는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며 “메달 담합에 관한 보도는 근거 없는 수다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USA투데이는 프랑스 스포츠전문지 레퀴프를 인용, 러시아 심판이 아이스댄스 쇼트프로그램에서 미국의 메릴 데이비스와 찰리 화이트가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그 대가로 미국 심판은 페어와 단체전에서 러시아가 승리하도록 지원키로 합의했다고 폭로했다. 레퀴프는 익명을 요구한 러시아 코치의 제보로 기사를작성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데이비스와 화이트는 아이스댄스 쇼트프로그램에서 75.98점을 받아 정상에 올랐다. 페어스케이팅에서는 러시아의 크세니야 스톨보바-페도르 클리모프 조가 135.09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러시아는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도 율리야 리프니츠카야가 72.90점으로 우승하면서 단체전 순위 포인트 47점을 얻어 41점을 얻은 캐나다보다 크게 앞서 나갔다.

10개국이 참가하는 피겨 단체전에서는 남녀 싱글과 페어스케이팅, 아이스댄스 등 네 종목에서 각각 쇼트ㆍ프리를 치러 총 8차례의 경기 결과로 순위를 가린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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