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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과 녹내장의 차이
라이프| 2014-02-10 11:44
백내장은 눈 속에 투명한 수정체라는 구조물이 혼탁해져 빛을 제대로 통과하지 못해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전체적으로 뿌옇게 되는 질환입니다. 주된 원인은 노화현상이며, 나이가 들면서 혼탁한 정도가 심해지고 시력저하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경우 백내장이 생긴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로 바꿔 넣는 수술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녹내장은 눈의 압력이 높아져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액 공급에 장애가 생겨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시신경 손상이 진행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시야가 터널을 지날 때처럼 좁아지거나 시야 주변부에 안 보이는 부분을 느낀다면 이미 녹내장 말기 상태입니다. 한번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정기적인 안압 및 안저 검사를 통해 녹내장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도움말: 고려대 구로병원 안과 조순영 교수>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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