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의 부친 안기원 씨가 안현수 선수와 우나리 씨의 결혼 발표를 예고해 관심을 끌고 있다.
안 씨는 10일 오후 한 언론과 인터뷰를 갖고 안현수와 우나리에 대해 “소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뒤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과 러시아 양쪽에서 해야 하나 고민한 적도 있다. 은인인 크라프초프 회장(러시아빙상연맹)도 초대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안 씨는 결혼을 흔쾌히 승락한 것에 대해 “자식 이기는 부모 있느냐”라며 “내가 아니라 아들이 결혼해서 사는 거니까 알아서 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나리는 안현수보다 1살 연상이며 10년 이상 안현수의 팬클럽에서 활동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우나리는 러시아어까지 공부하고 한국과 러시아를 오가며 안현수를 도와 안현수의 기량을 높은 수준까지 끌어올리는데 큰 버팀목이 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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