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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리프니츠카야 때문에”…해외 베팅업체 배당률도 ‘지각변동’
엔터테인먼트| 2014-02-10 15:21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러시아에 단체전 금메달을 안긴 ‘신성’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의 주가 폭등으로 해외 유명 베팅업체들의 배당률에도 지각변동이 생기고 있다.

10일(한국시간) 영국 베팅 업체 윌리엄 힐은 김연아의 배당률을 종전 0.83에서 1.38로 높게 책정한 반면 리프니츠카야의 배당률은 0.83으로 낮췄다. 즉, 윌리엄 힐의 경우 리프니츠카야의 금메달 가능성을 더 높게 본 것이다.

통상 배당률이 낮으면 낮을수록 우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배당률 1.0 이하면 우승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베팅 가치가 없다는 의미도 된다.

둘 사이의 배당 격차도 줄어들었다. 같은 영국 베팅 업체 스카이벳은 김연아의 배당률을 기존 0.91에서 1.2로 올린 반면 리프니츠카야는 1.75로 낮췄다. 비윈의 경우에도 당초 김연아에게 1.7, 아사다 마오는 3.5, 리프니츠카야가 7.0 배당을 매겼지만, 피겨 단체전 직후 김연아 2.0, 리프니츠카야가 2.5, 아사다 마오 5.5 배당으로 변경했다. 


미국 베팅업체 보바다의 경우에도 김연아, 아사다 순이었지만 단체전 이후 김연아, 리프니츠카야, 아사다 순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그레이시 골드(미국)는 경기 직후 리프니츠카야의 연기에 대해 “뼈에 철심을 박은 듯했다”면서 예술성과 표현력 부분에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국내외 다수의 피겨팬들 역시 “개최국 홈 어드밴티지가 너무 심했다”는 의견을 보였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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