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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개막식 점화자 로드니나 ‘인종차별 트윗’ 사과
엔터테인먼트| 2014-02-11 10:21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소치 올림픽 개막식 점화자 이리나 로드니나(65)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바나나를 합성한 사진을 트위터에 올린 데 대해 사과했다.

10일(현지시간) 로드니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사태가 불거졌을 때 해당 사진과 인종주의를 옹호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지 못한 데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피겨 영웅 출신으로 현재 보수여당 소속 의원인 로드니나는 지난 7일 자국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개막식에서 점화자로 나섰다. 그러나 개막식 직후 로드니나가 지난해 9월 오바마 대통령 부부와 바나나를 합성해 트위터에 올렸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을 빚었다.

로드니나는 “애초 트위터 사태가 불거졌을 때 더 나은 판단을 했어야만 했다”고 반성의 뜻을 보이기도 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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