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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겨울골절…남성은 손목…여성은 고관절
라이프| 2014-02-11 11:10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이 2012년 1월부터 2014년 1월 현재까지 골절로 병원을 찾은 9541명의 환자를 분석한 결과, 겨울철 골절(겨울철 골절환자에 대한 데이터는 골절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2012년 12월, 2013년 1월, 2013년 12월, 2014년 1월로 국한)에 있어 남성은 손목골절이, 여성은 고관절 골절과 발목을 포함한 다리골절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남성이 여성보다 운동신경이 좋아 넘어질 때 무의식적으로 손목을 짚다 보니 남성은 손목골절이 되는데 반해 여성은 그대로 엉덩방아를 찧어서 고관절이 골절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계절에 상관없이 골절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발목을 비롯한 다리골절이었으며, 그 다음이 고관절 골절, 손목골절 순이었다. 고관절 골절은 유독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연간 골절환자 추이를 분석했을 때는 한겨울로 접어드는 12월과 1월에 골절환자가 급증했으며, 한 여름인 7월에도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여름 골절환자는여름 우기로 인한 노면 미끄러짐 사고와 수영장에서의 미끄러짐 사고가 많은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정형외과 정창훈 교수는 “낙상 사고 후 증상이 가볍다고 하더라도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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