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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이상화, 외국인 코치와 뜨거운 포옹…누구?
엔터테인먼트| 2014-02-12 01:13
[헤럴드생생뉴스]이상화가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의 역사를 다시 썼다.

이상화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2차 레이스서 37초28을 기록, 1차 레이스 기록인 37초42를 더해 합계 74초70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은 올카 파트쿨리나(러시아, 75초06) 동메달은 마고 보어(네덜란드, 75초48)가 차지했다.

이날 이상화는 금메달이 확정되자 대표팀 외국인 코치, 케빈 크로켓(40·캐나다)과 뜨거운 포옹으로 기쁨을 나눴다.

이상화의 코치 케빈 크로켓은 지난 2012년 9월 대표팀을 맡으며 이상화와 인연을 맺었다.

케빈 코치는 잠시 주춤했던 이상화를 부활시키는데 역할을 다 했다. 케빈 코치가 맡은 뒤 이상화는 세계신기록 4차례 달성, 올림픽 2연패를 잇따라 성공했다.

케빈 크로켓 코치는 1998년 캐나다 대표로 나가노 겨울올림픽에 참가해 남자 500m에서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이전까지 중국대표팀 코치로 6년동안 활동했던 그는 단거리 대표 출신답게 큰 경기에 대한 노하우와 심리적인 부분에 세심한 조련을 하며 한국 단거리 대표팀의 부활을 이끌었다.



케빈 코치에 대해 이상화는 “한 마디로 친구 같다”며 친근감을 과시했다. 이상화는 평소 영어로 자유자재로 케빈 코치와 이야기를 나누며 편안한 스승-제자 사이를 보여왔다. 이상화는 “나에 대한 단점을 잘 알고 있으신 만큼 그런 부분에 대한 세심한 조언을 많이 해 준다”면서 “항상 자신감을 불어넣어준다. 심리적인 면에서 할 수 있다는 의지를 많이 일으켜세워주는 분”이라고 말했다. 케빈 코치도 그런 이상화에 대해 “퍼펙트한 선수”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이상화 금메달 소식과 케빈 크로켓 코치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상화 금메달 케빈 크로켓 코치, 두 사람 포옹하는데 정말 울컥했다" "이상화 금메달 케빈 크로켓 코치, 이상화 정말 장하다" "이상화 금메달 케빈 크로켓 코치, 금메달 얼마나 기다려왔는지…행복한 새벽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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