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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굴욕…스노보드 황제 美 숀화이트, 동계 올림픽 3연패 실패
엔터테인먼트| 2014-02-12 08:57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황제’도 무너지게 돼 있다.

그동안 ‘스노보드’ 황제로 통했던 미국 숀 화이트(Shaun White)가 올림픽 3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숀 화이트는 지난 1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로사 쿠토르 익스트림파크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90.25점으로 4위에 머물러 금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새로운 황제에는 스위스의 포드라드치코프가 등극했다. 포드라드치코프는 94.75점을 기록했다. 은메달은 아유무 히라노(93.50점), 동메달은 타쿠 히라오카(92.25점)였다.


숀 화이트는 지난 2006 토리노, 2010 밴쿠버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적수가 없을 것이라는 평도 이어졌다.

점프도 높고, ‘외계인’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을 정도로 남들이 못하는 고난위도 기술을 구사하기도 했다.

숀 화이트는 예선에서 1위로 결승 1차 시기에 올라갔지만, 이내 실수를 하며 35점을 받았다.

한편, 한국 스노보드의 기대주 이광기와 김호준은 예선에서 각각 20위, 28위를 기록했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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