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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시스템 반도체 준비 중”
뉴스종합| 2014-02-12 19:04
‘세미콘 2014’ 행사 참석…시장 진출 의지 내비쳐

”인수 뒤 투자, 발전 마중물 돼” SK에 고마움 표시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이 시스템 반도체 시장 진출 의지를 내비쳤다.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은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 반도체 제조 기술 전시회 ‘세미콘 코리아 2014(SEMICON Korea 2014)’ 프레지던트 리셉션에 참석하기 앞서 기자들과 만나 “시스템 반도체에 대해 준비하고 있는 단계“라며 ”시스템 반도체 분야가 다양하고 복잡해 사업화를 위해서는 방향을 먼저 확실히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를 이끌던 서광벽 전 부사장을 미래 기술 전략 총괄 사장으로 임명했다. 서 사장은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위주의 사업을 벌이고 있는 SK하이닉스에서 차세대 신수종 사업인 시스템(비메모리) 반도체를 주로 연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사장은 지난해 사상 최다 실적을 낸 것에 대해서 ‘샴페인을 미리 터뜨리면 안 된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D램 사업 호황으로 (지난해) 실적이 좋았지만 올해도 잘 된다는 보장은 없다. 한 해 잘 했다고 잘 하는 건 아니다”며 “앞으로 이러한 흐름이 최소 2~3년은 이어져야 잘 하는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이 같은 실적 호조와 관련, SK그룹에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기술이 있다고 돈을 버는 것이 아니다”며 “2년 전 SK에 편입되고 들어 온 투자금에 적기에 투자돼 회사를 일으키는 마중물이 됐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전시장에서 주성엔지니어링, PSK Inc, 성도ENG, 원익, KC테크 등 국내 주요 장비업체 전시장을 방문해 각 회사 사장들과 만남을 가졌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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