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2012년 전 세계 정보통신기술 제품 수입액 2조달러
뉴스종합| 2014-02-12 22:11
[헤럴드생생뉴스] 지난 2012년 전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수입액이 거의 2조달러(약 2125조1999억여원)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TAD)는 지난 2011년 1조8000억 달러(약 1912조6799억여원)였던 휴대전화, 스마트폰, 랩톱, 태블릿 등 전 세계 정보통신 제품 관련 수입액이 2012년에는 11% 증가한 2조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UNCTAD는 신흥국들이 지난 2010년에서 2012년 사이에 정보통신 관련 제품 수입액의 절반 이상인 54%를 차지했고, 특히 스마트폰과 같은 통신장비 등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무역액수가 급속도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 볼 때 가장 무역 규모가 많은 것은 각종 제품의 기본소재로 쓰이는 반도체이며 그 다음이 휴대전화로 1900억 달러의 무역액수를 기록했다. 특히 아프리카 같은 곳에서는 통신장비에 대한 수요가 43%나 증가했다.

노트북과 태블릿PC, 휴대용 데이터 처리장치 등의 2012년 무역액은 1410억달러 규모로 집계됐다.

신흥국에서는 지난 2010년에서 2012년 사이에 통신장비는 물론 컴퓨터와 주변기기의 수입도 각각 4%와 11%가 증가했다. 그러나 선진국에서는 같은 기간에 통신관련 장비만 7% 늘어났을 뿐 나머지 품목은 오히려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의 정보통신 기술 관련 수출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중국은 지난 2012년 전체 상품 수출의 27%를 정보통신 관련 제품들이 차지했고, 세계 최고의 정보통신 관련 제품 수출국의 자리도 차지했다. 중국은 반대로 수입도 가장 많이 하는 국가로 전 세계 수입물량의 18%를 점유했다. 아시아의 신흥국들은 전 세계 정보통신 관련 제품 수출의 3분의 2를 차지할 정도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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