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극본 채승대 김진수 고영오 이윤환, 연출 김정규 안준용)에서는 가야(임수향 분)와 모일화(송재림 분)의 팽팽한 신경전이 그려졌다.
가야와 모일화는 이날 시종 매서운 눈빛으로 일관, 피 흘리는 대련을 펼쳤다. 두 사람은 모두 현란한 무예 실력을 뽐내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 넣었다. 특유의 싸늘함으로 모일화라는 캐릭터를 잘 살려낸 송재림과 강렬한 눈빛을 잃지 않는 가야 역의 임수향의 호연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정태의 신변에 향방이 두 사람에게 달린 만큼 긴장감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가야는 대결에서 일부러 패했다. 정태(김현중 분)를 구하기 위해서였다. 모든 것이 가야의 뜻대로 된 그 때 모일화의 단동은 덴카이(김갑수 분)의 습격을 받고 말았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