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패션
K패션, 얼어붙은 뉴욕을 녹이다
라이프| 2014-02-13 08:16
뉴욕패션위크 ‘컨셉코리아’ 성료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한국의 패션이 ‘뉴욕 패션위크’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기록적 한파를 겪고 있는 뉴욕을 녹였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홍상표)은 한국의 패션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우리 디자이너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글로벌 패션 프로젝트 ‘컨셉코리아(Concept Korea) F/W 2014’를 11일 오후 3시(현지 시간)에 미국 뉴욕 링컨센터 더 살롱(The Salon)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로 9번째를 맞은 이번 시즌 ‘컨셉코리아’에는 메인 컨셉코리아에 참가한 이석태, 최복호, 고태용, 박윤수와 프리 컨셉코리아에 참가한 계한희, 고태용, 김서룡 등 7팀의 국내 디자이너들이 참여했다. 메인 컨셉코리아는 각각 ▶THIS IS THAT(이석태), ▶Dynamic Romance(최복호) ▶Last Military Leave(고태용)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하는 디너 및 공간 속 스토리(박윤수)라는 주제로 한국 특유의 문화와 패션을 접목시킨 작품을 선보여 참석인사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뉴욕패션위크 2014 `컨셉코리아` 피날레 [사진제공=한국콘텐츠진흥원]

뉴욕패션위크 공식행사로 진행된 이번 패션쇼에는 현재 가장 영향력 있는 편집샵 바이어 오프닝 세레모니의 ‘캐롤송(Carol Song)’을 비롯한 패션 관계자 뿐만 아니라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 가수 ‘라토야(La Toya Lodon)’, 미국미식축구 선수 ‘마이클 켄드릭(Mychal Kendricks)’, 미스 USA ‘에린 브랜디(Erin Brandy)’ 등 여러 분야의 유명인사 70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월스트리트저널, 뉴욕포스트, 로이터, USA투데이, WWD, GQ 등 전 세계 유력 미디어와 매거진의 취재 열기로 뉴욕 현지에서의 패션 한류 열풍을 실감하게 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진행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대구광역시, 한국패션산업연구원과 함께 컨셉코리아 참가 디자이너들에게 현지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발판 마련을 위해 미국 현지 세일즈 쇼룸과의 협업을 지원했다. 유통 전문가의 비즈니스 컨설팅을 통해 브랜드별로 가장 적합한 쇼룸에 입점할 수 있도록 돕고, 의상 전시, 패션 프레젠테이션쇼 등 현지 바이어를 대상으로 하는 비즈니스 매칭과 브랜드 홍보도 진행했다.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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