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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큼한 돌싱녀' 이민정, 실감나는 음주연기로 '포장마차 대혈투'
엔터테인먼트| 2014-02-13 08:28
배우 이민정이 실감나는 음주 연기를 선보이며 ‘포장마차 대혈투’를 벌였다.

이민정은 ‘미스코리아’ 후속으로 방송될 MBC 새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극본 이하나 최수영, 연출 고동선 정대윤)에서 남편 차정우(주상욱 분)와 이혼 후 생계를 위해 억척스럽게 일을 하는 ‘돌싱녀’ 나애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당차면서도 허당기 넘치는 나애라 역으로 유쾌한 매력을 발산할 이민정의 연기변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민정이 포장마차에서 취객들과 몸싸움까지 감행하는, 괄괄한 나애라로 완벽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극중 홀로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던 나애라는 예의 없이 구는 옆 테이블 사람들과 한판 붙게 된다. 취객 중 한 명이 그를 밀쳐 넘어뜨리게 되면서 격한 다툼으로까지 번지게 된다.

특히 이민정은 술에 만취해 비틀대며 시비를 벌이는 나애라의 모습을 생생하게 표현하며 최고의 음주 연기를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이민정은 앞선 촬영에서 머리를 물에 적시고, 곱게 한 화장을 번져보이도록 지우는 1차 분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촬영에 앞서 일부러 머리를 더 흐트러뜨리고 화장을 더 뭉개뜨리는 등 망가짐을 불사하는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특히 그는 취객에게 밀침을 당해 맨땅에 엉덩방아를 찧는 장면에서도 NG없이 한번에 OK를 받아냈다. 추운 날씨 때문에 땅바닥이 꽁꽁 얼어있는 상태였지만 개의치 않고 온 몸을 내던지는 투혼을 발휘해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전언이다.

제작사 측은 “어떤 장면에서든지 최선을 다하는 이민정의 연기 열정에 촬영장 스태프들도 감동을 받고 있다”며 “나애라로 거듭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불사르고 있는 이민정의 연기 변신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앙큼한 돌싱녀'는 이혼한 부부가 다시 만나게 되면서 진정한 사랑에 대해 깨닫게 되는 로맨스 코미디다. 재벌이 된 전남편을 다시 꼬시려는 앙큼한 한 여자와 성공하자 나타난 전처에게 복수하려는 응큼한 한 남자가 철없는 돌싱녀, 돌싱남에서 성숙한 모습으로 재결합하기까지의 성장과정을 유쾌하고 로맨틱하게 담아내게 된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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